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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진짜 현실 연애를 그린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영화 자세한 줄거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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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신혼부부에게 '아영'이 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복해하는 신혼부부를 뒤로하고 인사하고 나옵니다. 가방에서 전자담배를 꺼내는 '아영', 대학시절 교수님을 마주칩니다. 잠시 일이 있어서 근처에 나왔다고 둘러대는 '아영, 그리고 그림 그리는 걸 그만뒀다고 말합니다. 다음에 시간 될 때 연락드리겠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집에서 빨래를 개는 '준호', 고등학생이 담벼락에 담배를 숨기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얼른 집 밖으로 나가 담벼락에 숨긴 담배를 피우는 준호. 준호는 담배를 살 돈이 없어 겨우 이렇게라도 담배를 피웁니다.

그날 저녁 '준호'는 후줄근하게 남방만 걸쳐 입고 킥보드를 타고 가게 앞에서 '아영'을 만납니다. 좀 차려입고 나오라는 '아영'. 둘은 와인카페 전문점에 들어갑니다. 룸에 들어가기 전 '아영'은 '준호'의 머리와 남방 카라를 한숨 쉬며 정돈해 줍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단출하게 있는 자신을 보며 '아영'은 이 자리가 불편한 듯 보입니다. 술자리 후 태워주겠다던 '준호' 친구들을 뒤로하고 차 타는 것을 거절하는 '아영'. '준호'는 가는 길에 태워준다는데 같이 가지 택시비 나오게 왜 그랬냐고 묻자, '아영'은 짜증 내며 택시비는 내가 내지 네가 내냐고 화를 내고는 먼저 가버립니다. 이 둘은 사주 집을 찾아갑니다. '준호'는 자기 태어난 시간을 알지 못해 대충 말했는데 사주가 서로 안 맞는다고 하며, 마치 '준호'와 '아영'의 지금 현실을 말해주는 듯 다 맞춥니다. '아영'은 어쩌면 사주를 핑계로 '준호'와 헤어지고 싶어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때 '준호'의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난 시를 물어보는데 오후 시간대로 사주를 다시 보게 되는데 천생연분으로 나옵니다. 망연자실한 '아영'은 한숨을 쉬며 돈을 주고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다음날 아침 '준호'는 라면을 끓여먹고, '아영'은 출근 준비를 합니다. 라면을 먹는 '준호'를 쳐다보는 '아영', 한입만 달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준호'는 아까 말했으면 하나 더 끓였다며 짜증을 냅니다. 한입 크게 먹는 '아영'. '준호'는 화를 내는데 '아영'은 라면 하나에 800원, 인건비 쳐서 1,000원이라고 말합니다. 집을 박차고 나갑니다. 집에 친구가 찾아온 '준호', 둘이 게임을 하기 시작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준호'는 하소연을 합니다. 라면 한입 달라 그래서 줬더니 입이 찢어져가지고 먹고 있더라 사주 따라갔더니 5만 원 주고 그러는 애가 무슨 부동산 중개업을 한다고 하냐면서 투덜댑니다. 바로 그때, '아영'이 전화가 옵니다. 도서관 갔다고 하는 '준호', 현관문 발소리가 들리더니 '아영'이 집으로 들어옵니다. '아영'은 컴퓨터를 만져 열을 체크하더니 도서관이라고 했는데 왜 집에 있냐고 거짓말했냐고 추궁합니다.

 

'아영'은 '준호'랑 결혼하기 위해 하고 싶은 그림 전시도 포기하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는 '준호'를 위해 같이 집에 살며 본인이 돈을 벌어오겠다고 한 것입니다. 시험에서 계속해서 떨어지는 '준호'도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준호'는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하지만, 쌓여왔던 '아영'은 '준호'에게 그동안의 감정을 분출하고야 맙니다. 그렇게 다툼 후 '준호'는 '아영'의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아영'은 하나둘씩 집에 준호의 물건을 치우고, 그 짐을 가지고 그대로 '준호'는 집을 나오게 됩니다.

 

새롭게 알바를 하며 돈을 모으는 '준호', 알바를 하다 우연히 23살 연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한편 '아영'이도 열심히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새로운 남자 '경일'을 만나게 되며 각자의 일상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둘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 하는데, 어느 날 '아영'이의 친구 '주은'이가 찾아옵니다.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영'이에게 이야기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주은'의 딸을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는데 '경일'이를 봤다는 '주은'. 삼촌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묻자, 보통 그 애 엄마가 데리러 오는데 그날은 '경일'이가 데리러 왔고, 선생님한테 확인했는데 아빠가 맞다라고 말합니다. 바로 '경일'이에게 전화하는 '아영',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음성 메시지만 나옵니다. '주은'의 도움으로 애를 핑계 삼아 엄마에게 전화하며 '경일'이 있는 곳을 알아냅니다.

 한 아파트 놀이터 앞, '아영'은 '경일'이에게 어떤 말을 하게 될까요?

 

등장인물

준호 역의 이동휘는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우리 주변에 한 명이라도 있을 법한 웃긴 친구 동룡 역으로 인기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안투라지>, <극한 직업>, <엑시트>를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영 역의 정은채는 <손 the guest>에서 색다른 마스크로 눈에 띄었고, 이후 사적인 논란이 있는 배우였지만 <더 킹: 영원한 군주>, <파친코>, <안나>로 정은채의 가진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배역들을 만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총평

장기간의 연애, 그리고 서로에게 원하는 기대감이 다른 둘.

가장 현실적인 연애를 그린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영화 처음 '아영'이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이 일을 하는 동안 행복하지 않은 얼굴을 보면 이 둘은 헤어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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