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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원히 29세를 사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영화 리뷰, 자세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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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제니(블레이크 라이블리)'라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도로에 대해 잘 아는 듯이 막히는 도로의 지름길을 택시 기사에게 말합니다. 택시 기사는 택시를 몰 생각이 없냐고 묻습니다. '제니'는 직장인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한 동료가 뉴스 기록을 디지털 하는 것이 '제니'의 취미라며 관련 뉴스 테이프를 건네줍니다. 뉴스 테이프를 들고 1960년 마켓 거리와 관련된 오래된 영상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이때 갑자기 등장하는 이름 '아델라인 마리 보우먼', '아델라인'의 일대기를 묘사합니다. 

'아델라인 마리 보우먼(블레이크 라이블리)'은 젊은 엔지니어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3년 후 딸 '플라밍'을 낳게 됩니다. 하지만 그 해 철근이 무너지는 사고가 생기며 남편을 잃었습니다. 10개월 후 아델라인은 부모님 댁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캘리포니아주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리는 눈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던 '아델라인'은 눈앞에 나타난 목장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렸지만 얼음장 같던 물에 차와 함께 빠져버렸습니다. '아델라인'은 저체온증에 빠졌고 호흡과 심장이 멈췄습니다. 바로 그때 번개가 차에 떨어졌고 엄청난 전류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로 인해 '아델라인'이 다시 심장이 뛰고 호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많은 양의 전류가 한 번에 인체에 충격을 가했을 때 바로 DNA에 작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뜻은 세월의 흐름에서 벗어나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아델라인에게 생각보다 많은 고난이 찾아옵니다. 여러 사건 중 '아델라인'이 교통 법규 위반으로 경찰이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운전면허증의 생년월일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생년월일대로라면 45살이지만 얼굴은 29살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운전면허증을 압수당하고 그 직후 '아델라인'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고 의과대학 사무직으로 취직합니다. 이때 여러 실험을 통해 '아델라인'은 자신이 왜 늙지 않는지 여러 실험을 통해 원인을 그때의 번개 때문이라고 직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시대는 나이를 먹지 않은 '아델라인'을 수상하게 여겨 체포하려고 하지만 바로 도망가게 됩니다.  그때 이후로 '아델라인'은 10년마다 이름과 거주지와 외모를 바꿔 새로운 신분으로 살게 됩니다. 심지어 딸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는 자신의 진짜 이름과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아델라인'은 '앨리스(미치엘 휘즈먼)'을 만나게 되면서 혼란에 빠집니다.

'제니'에게는 항상 똑같은 외모와 나이 때문에 친구가 없었는데 딱 한 명 시각장애인인 '레건'이 있었습니다. '아델라인'이 '아만다'라는 이름으로 지냈던 시절에 만난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해 전야 파티에 '레건'이 연주하기로 해서 '아만다'가 같이 만나기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레건'과 '아만다'가 같이 있는데 '아만다'를 보고 데이트 신청하려는 젊은 30대 남성이 애프터를 권유하지만 거절하며 '레건'이 이렇게 말합니다. "너랑 같이 있으면 늘 꼬마들이 꼬일까?"

바로 이때 '앨리스가 호텔 안으로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아만다'의 눈길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만다'는 더 이상 자신의 곁을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만다'가 파티 후 집에 가려고하자 '앨리스'가 이름과 주소를 물어보며 끝까지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절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연의 장난인지 다음날 직장에 출근한 '제니'는 오래된 책을 기증하겠다는 '앨리스'를 마주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앨리스'는 우연히 도서관 앞에서 점자책을 읽고 있던 '제니'를 보게 되어 다시 만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자꾸 밀어내는 '제니'와 다가오는 '앨리스', 이러한 관계를 불편해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만 '앨리스'가 좋아져 버린 '제니'는 자신의 딸에게 고민 상담을 합니다. 앞으로 '제니'는 자신이 영원한 삶을 살게 된 '아델라인'인 것을 말하게 될까요?

등장인물

'아델라인'역의 블레이크 라이블리입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라고 하면 한국에서 <가십걸>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블레이크보다 유명한 남편 바로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입니다. 

<가십걸>에서도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 워낙 미모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연기가 가려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에서는 실제 아델 라인과 동기화가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시대를 넘나드는 연기를 잘 표현해 줬습니다.

'엘리스'역의 미치엘 휘즈먼은 네덜란드 배우로, 대중매체에 처음 얼굴을 알린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유명한 영화는 없었고, 아델라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윌리엄 존스'역의 해리슨 포드는 바로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입니다. <인디아나 존스>에서 액션신과 분장으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에서는 굉장히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되게 신선했습니다. 

총평 (결말 포함)

블레이크의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이크의 마스크가 시대를 넘어서 표현하기 좋은 얼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델라인'의 시절도 '제니'의 시절도 모두 블레이크 얼굴로 표현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윌리엄 존스'과의 관계가 어땠는지 얼마나 서로 진심을 다해 만났는지 이런 부분이 자세하게 영화에서는 연출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또한 '윌리엄'과 '아델라인'이 과거 서로에게 끌렸던 것처럼 '윌리엄'의 아들 '앨리스'하고 '제니'가 끌리는 것이 썩 탐탁지 않았습니다. 굳이 이런 관계를 만들어야만 영화가 표현하고자 했던 말을 담아낼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29세 나이로 영원히 영생하는 설정이 색달랐고 어떻게 주인공이 시련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궁금한 영화였습니다.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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