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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빠의 내연녀를 좋아하게 된 아들 <리빙보이 인 뉴욕> 영화 후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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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토마스' (칼럼 터너)와 '미미'는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친구보다 깊은 관계로 그려집니다.  어느 날 '미미'가 자신의 꿈을 위해 크로아티아인 자그레브에 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미미'를 친구 이상 본인이 의지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멀리 떠난다고 하니 '토마스는' 불편한 내색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과거 둘이 있었던 일을 언급합니다. 알고 보니 '토마스'와 '미미'는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는데 토마스는 그 일을 언급하며 본인은 진심이었다고 하지만 '미미'는 그저 하룻밤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무슨 관계냐고 오히려 되묻습니다. '미미'의 말을 듣고 토마스는 본인이 오히려 어장을 당했다면서 되레 화를 내고 자리를 떠납니다. '미미'와의 말다툼을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이사 왔다며 토마스에게 말을 건넵니다. 바로 이 사람은 WF 제럴드 (제프 브리지스)입니다. 미미와의 대화 후 기분이 언짢은 토마스는 제럴드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하며 자신이 한 말에 무례했다고 다시 사과를 합니다. 대화 태도, 자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는 '제럴드'에게 이상하게 토마스는 초면인데도 자연스럽게 미미와의 있었던 일을 털어놓게 됩니다. 제럴드는 토마스의 이러한 고민거리를 듣고 상담해 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토마스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하면서 제럴드와 토마스는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토마스'의 엄마 '주디스'에게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우울증이 있지만 디너파티는 '주디스'에게 숨통을 트이게 하는 한 행사였습니다. 그녀는 뉴욕에 찾아온 예술가들을 항상 받아들이며 개방적이고 행복한 가정이란 환상에 매달렸지만 디너파티를 통해 불안, 우울한 감정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창고였습니다. 이 디너파티에서 '토마스'와 아빠 '이선(피어스 브로스넌)'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토마스'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유명한 출판사 대표인 아빠 '이선'에게 차마 말하지는 못했지만, 디너파티에서 다른 예술가들의 대화를 통해 '이선'은 '토마스'가 작가가 되겠다면 자신은 말릴 거라고 말을 하고 맙니다.  

어느 날 토마스는 미미와 같이 저녁을 먹게 되는데 우연히 아빠 '이선피어스 브로스넌'가 한 여인 '조한나'와 식당에 온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선'과 '조한나'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며 토마스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토마스는 '주디스'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게 될지 걱정을 합니다. '토마스'는 '이선'과 함께 식사를 하며 '조한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이선'은 식당에서 사업가 지인들을 만나면서 토마스와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합니다. 이런 '이선'의 태도에 토마스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금 엄마와 아빠의 관계, '조한나'의 관계 등 대화조차 시도 할 수 없었던 '토마스'는 겨우내 대화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오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이선'은 자신이 겨우 부탁해서 만든 자리라며 진로상담사까지 토마스에게 붙여주며 더 나은 직장, 직업을 찾아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아빠와 대화가 전혀 되지 않다고 느낀 토마스는 자신의 대화 상대인 '제럴드'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 직장, 아버지의 외도까지 다 말하게 됩니다. 대화 중에 제럴드는 토마스에게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불륜을 막고 싶은 건지, 본인이 하고 싶은 작가의 일을 하는 건지 스스로 찾도록 합니다. 대화를 통해 '토마스'는 '조한나'를 직접 만나 아빠와의 관계를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토마스'는 '이선'을 미행하는데 '조한나'를 우연히 마주하게 되며 '조한나'를 미행하기 시작합니다. 미행 이후에 '토마스'는 '조한나'의 거주지를 알게 되었고, 그날 저녁 '제럴드'를 만나며 미행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토마스'는 '제럴드'와 상담 이후 '조한나'에게 직접적으로 말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조한나'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조한나'는 이미 '토마스'가 미행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심지어 '이선'의 아들인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조한나'는 '토마스'에게 엄마로부터 아빠를 뺏어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무의식적으로 아빠를 자신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조한나'의 알 수 없는 말들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친구 결혼식에 '미미'와 같이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조한나'를 만나게 됩니다. '조한나'는 '하워드'의 친구로 소개되며 또 우연히 '토마스와 만나게 됩니다. '토마스'는 '조한나'가 계속 신경 쓰이고 결국 '조한나'에게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해주는 여성으로 모욕감을 주게 됩니다. '토마스'는 자신의 말실수를 사과하기 위해 '조한나'에게 찾아가 아빠와 '조한나'가 어떻게 만났을지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이야기해 주며 갑작스레 '조한나'에게 키스를 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이 이후 '토마스'는 자신이 '조한나'에게 빠졌다는 것을 알고 몰래 '조한나'의 집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계속된 둘의 만남 도중 아빠에게 불려가게 됩니다. 아빠는 자신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자 '토마스'는 '조한나'의 관계를 의미하는지 조마조마했지만 직업상담사를 만나러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려온 것이었습니다. 

이후 토마스는 아빠에게 '조한나'와의 관계를 말할지 영화로 확인해 보세요

 

등장인물

칼럼 터너는 조연 주연등 다양한 영화에서 출연했습니다. 사실 칼럼 터너가 대중들의 눈에 들어왔던 작품은 바로 이 리빙보이 인 뉴욕입니다. 그 외 '신비한 동물사전' 에디 레드메인의 형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총평

영화에서 보여주는 '토마스'의 모습은 우리가 평소에도 생각하는 그런 고민거리와 비슷했습니다. 고단한 삶보다는 화이트칼라인 직업을 원하는 사회의 모습, 하고자 하는 일을 선택할 것인가, 경제적 부를 이룰 것인가 이러한 모든 질문을 '토마스'의 가정사와 연관 지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제럴드'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내레이션을 통해 영화를 이끕니다. 이 영화는 영화 속의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추리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제럴드'의 입장으로 각 인물을 묘사하며 오히려 솔직하게 표현해 줍니다.

로맨스의 종류, 어떻게 뉴욕이라는 삭막하고 딱딱한 곳에서 로맨스를 표현하는지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관계의 중요성과 우리가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토마스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영화에서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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