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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그림같은 집은 바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존 오브 인터레스트>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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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는 2023년 개봉한 역사 드라마 영화로,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이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제96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폴란드의 작은 공업 도시 오시비엥침에 거주하는 독일인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가장인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지휘관으로,

가족과 함께 수용소 담장 너머에 위치한 집에서 생활합니다.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 분)는 집안일과 정원 가꾸기에 열중하며, 다섯 명의 자녀들은 마당에서 놀며 평온한 일상을 보냅니다.

 

이들 가족의 일상은 겉보기에는 평화롭고 목가적이지만,

담장 너머에서는 수용소의 참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가족의 일상과 수용소의 현실을 교차하여 보여주며, 악의 평범성과 무관심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회스 가족의 일상과 수용소의 참상을 교차하여 보여주면서,

악의 평범성과 무관심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회스 가족은 겉으로는 평범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그들의 삶은 수용소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범죄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통해 관객들에게 불편함과 충격을 선사하며, 역사적 사건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듭니다.

 

등장인물 설명

루돌프 회스(Rudolf Höss) - 크리스티안 프리델(Christian Friedel) 분: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지휘관으로, 가족과 함께 수용소 인근에서 생활합니다.

업무와 가정생활을 철저히 분리하며,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참상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입니다.

 

헤트비히 회스(Hedwig Höss) - 산드라 휠러(Sandra Hüller) 분:

루돌프의 아내로, 집안일과 정원 가꾸기에 열중하며 아이들을 돌봅니다.

남편의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주변의 참상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회스 부부의 자녀들:

다섯 명의 아이들로, 집 주변에서 놀며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부모의 영향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한 모습을 보입니다.

 

 

총평

(개인적 영화 총평 점수)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전쟁과 학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냉정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악의 평범성과 무관심의 위험성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하며,

역사적 비극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와 연출 방식은 일부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영화의 느린 전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예술적 가치는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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